사실 처음엔 큰 기대 없이 들러본 곳이었다. 최근 분양시장이 좀 조용한 분위기기도 하고, 진해구라는 입지 특성상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막상 살펴보니, 생각보다 훨씬 탄탄하게 잘 구성돼 있어서 오히려 놀라웠다.
가장 먼저 체감된 건 금융 조건이다. 요즘 어디를 가도 대부분 이자후불제인데, 여기만큼은 다르다. 중도금 60%가 전액 무이자고, 계약금도 1차 1000만원 정액제로 시작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정말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진입 장벽이 확 낮아지는 느낌이다. 입주 시점까지 별도의 추가 이자 부담이 없다는 건 분명한 강점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상품 구성이다. 4Bay 설계에 맞통풍 구조는 기본이고, 드레스룸이나 팬트리, 알파룸까지 타입마다 실속 있게 잘 들어가 있었다. 특히 일부 평형은 5룸까지 구성돼 있어서 아이가 둘 이상이거나 취미 공간이 필요한 가구에는 최적일 수 있다.
분양가 역시 체크해봤다. 전용 84㎡ 기준 4억 중후반대로 책정돼 있는데, 근처 구축 아파트 시세보다도 낮게 나왔다. 요즘 주변 단지들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흐름을 보면 지금이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무엇보다 규제가 없다.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재당첨 제한이 모두 없어서 유연한 보유 전략이 가능하다. 여기에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인접이라는 입지적 이점, 교통망 개선에 따른 실질적인 접근성까지 더해지니 생각보다 빠르게 결정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겠다 싶었다.
지금은 정당 계약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고, 견본주택도 분위기가 꾸준히 좋은 편이다. 무조건 분양 받으라는 말보다, 이런 조건을 갖춘 단지가 많지 않다는 점은 한번 직접 확인해보면 확실히 느껴질 거다.